▲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 기자회견.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안대희 기자회견 전관예우 해명 "가족들에게 보상해주고 싶다는 생각에"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가 전관예우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안대희 후보자는 26일 오후 5시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고액수임, 전관예우 논란과 관련한 입장표명을 했다.

안 후보자는 이날 후보자 지명 이후 불거진 재산증식과 전관예우 논란에 대해 "국민들께 송구하게 생각하며 이번 기회에 제 자신을 다시 한 번 성찰하게 됐다"고 사죄의 말을 전했다.

안 후보자는 변호사 개업 이후의 소득에 대해 "변호사로서 최선을 다한 결과"라면서 "30년 넘는 공직생활 동안 많지 않은 소득으로 낡은 집에서 오랫동안 생활한 가족들에게 그동안 미안한 마음이 있어 어느 정도 보상을 해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노력한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안 후보자는 "제가 공직에서 받았던 과분한 평가가 수임에 도움이 된 면도 있었고, 동료 변호사들의 숨은 노력도 컸다"면서 전관예우 가능성을 일부 내비쳤다.

안 후보자는 그러면서 "그렇다 하더라도 개인적으로 생각해도 너무 많다는 생각에 제가 번 돈의 3분의 1을 기부했다"면서 "국민정서에 비추어 봐도 제가 변호사 활동을 한 이후 약 1년 동안 늘어난 재산 11억여원도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들어 이것까지 사회에 모두 환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안대희 기자회견을 접한 네티즌은 "안대희 기자회견, 11억이나 기부한다고?" "안대희 기자회견, 저 심정 이해는 간다" "안대희 기자회견, 청문회때 다 밝혀지겠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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