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에어아시아 그룹의 장거리 저비용항공사 에어아시아 엑스가 에어부산과 부산-제주 노선에 관한 업무협약을 27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에어아시아 엑스를 타고 부산에 도착하는 승객들은 에어부산을 통해 제주도로 들어갈 수 있게 됐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에어아시아 엑스를 타고 오는 승객의 경우 부산-제주 노선의 항공운임을 50%까지 할인해주기로 합의했다.

에어아시아 엑스는 지난해 7월15일부터 쿠알라룸푸르-부산 노선을 주 4회 운항하고 있다.

에어아시아 엑스 아즈란 오스만-라니 대표는 "에어아시아 엑스의 부산-쿠알라룸푸르 노선은 평균 88%의 탑승률을 보이는 꾸준히 성장하는 노선으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과 아세안 지역 간의 항공교통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어아시아 엑스는 쿠알라룸푸르-부산 노선 외에도 현재 주 7회 운항 중인 서울-쿠알라룸푸르 노선을 12월까지 주 14회로 점진 증편한다. 태국 계열사인 타이 에어아시아 엑스는 6월17일 방콕-서울 노선에 취항한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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