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옥 해마토센트릭라이프 이사장이 유병언 전 회장의 사진을 고가로 구매한 배임 혐의로 체포됐다. (사진: YTN 보도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구원파 이재옥 체포, '아해' 유병언 사진 고가 구입 배임혐의

검찰이 유 전 회장의 측근인 이재옥 해마토센트릭라이프 재단 이사장을 체포했다.

26일 세월호 침몰 사건과 관련해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이재옥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검찰은 해마토센트릭라이프재단의 자금 흐름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이재옥씨가 재단 돈으로 사진작가 '아해'로 활동 중인 유 전 회장의 사진을 비싸게 구입했다는 배임 혐의를 포착했다.

검찰은 이재옥씨가 유 전 회장의 도피를 도운 혐의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다.

특히 모 의과대학 교수이기도 한 이재옥씨는 지난 18일 구원파 측이 금수원 시설 일부를 언론에 공개했을 당시 기자회견을 열었던 인물이기도 하다.

당시 이재옥 이사장은 "유병언 전 회장은 (구원파) 교단과 관계가 없는 것으로 정리됐다"고 말하면서도,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하고 1주일 정도 지난 이후 유 전 회장과 마지막으로 금수원에서 만났다"며 유병언 전 회장이 금수원에서 머물렀음을 인정했다.

한편 유병언 전 회장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체포된 구원파 신도 4명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도 27일 오후 2시부터 열렸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저녁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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