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 연내 타결 가능성이 높아졌다.

28일 최경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한-베트남 FTA 연내 타결이 불가능하지 않다"며 "협상이 앞으로 1,2번으로 끝날지 장담은 못하지만 그동안 전 분야에 걸친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지난 20~23일 서울에서 한-베트남 FTA 제5차 협상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상품관련 양허 개선을 위한 협상을 가졌고, 협정문 논의과정에서 서비스·투자, 원산지, 통관 등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

최 차관보는 "협정문 협상에 대해서는 거의 모든 부분에 논의가 많이 됐고 이견이 많이 제거됐다"며 "아직 다수 쟁점이 남아있지만 현재 진행속도를 보면 상당히 진전됐다"고 평가했다.

한-베트남 FTA 6차 협상은 7월말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말로 예정된 쌀 관세화 유예 종료와 관련해서는 을 6월까지 정부 입장을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달 농식품부와 함께 공청회를 갖고 향후 관계부처 협의와 경제관계장관회의를 거쳐 결정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과 관련해서는 상반기 산업별, 분야별 심층연구를 끝마치겠다고 말했다.

최 차관보는 "TPP영향 심층연구는 3월 완료예정이었으나 한-호주, 한-캐나다 FTA 타결로 이에 대한 영향을 반영해야해서 시간이 늦춰졌다"고 설명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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