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금융감독원은 29일 여의도 본원 대회의실에서 생·손보협회와 공동으로 '신흥보험시장 감독기관 초청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국내 보험사들이 많이 진출해 있는 인도네시아, 베트남과 최근 보험시장이 급성장중인 캄보디아의 보험 감독기관과 협회 관계자들을 초청해 현지 보험산업 현황과 보험업 인허가 제도를 파악해본다는 취지에서 열렸다.

베트남에는 국내 33개 금융회사가 총 42개 해외점포를 운영중이다. 국내 금융사의 해외점포수가 중국(70개)과 미국(53개)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나라다. 또 인도네시아에는 국내 14개 금융회사가 총 17개 점포를, 캄보디아에는 3개 금융회사가 3개 점포를 각각 운영중이다.

세미나에는 국내 주요 보험회사의 해외진출 담당 임직원과 협회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하는 등 국내 보험사의 관심이 높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높은 이들 3개국에 대한 국내 보험업계의 진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을 주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보험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진출 수요가 많은 나라의 감독기관을 초청해 세미나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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