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상래]

진도 팽목항을 기점으로 운항하는 조도권 여객선이 30일부터 정상 운항한다.

세월호 침몰사고로 팽목항에 구조 관련 시설 등이 들어서면서 그동안 여객선 접안시설 이용이 어려워져 조도권 도서민들이 많은 교통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목포지방해양항만청은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수차례 조도 주민대표와 실종자 가족대표 간 협의를 통해 최근 여객선 정상운항에 합의, 30일부터 팽목항을 통해 팽목~조도~서거차도 간 정기 여객선 2척, 1일 8회 정상적으로 운항한다고 29일 밝혔다.

그동안 조도권 도서민들은 팽목항 인근 임시선착장과 서망항, 쉬미항 등으로 분산 운항돼 운항횟수가 줄고 운항시간 또한 일정치 않아 생필품 수급 및 도서지역 생산물 수송 등에 차질을 빚어 왔다.

목포항만청 관계자는 “여객선이 정상운항되면 도서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와 생활이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차차 팽목항 기능을 회복시켜 도서민의 불편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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