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새누리당 경기지사 후보

[가평,하남,구리=아시아경제 이장현 기자] 남경필 새누리당 경기지사 후보는 29일 "박근혜 대통령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가평군과 하남시, 구리시를 잇따라 방문해 지지 유세를 펼친 남 후보는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 사퇴로 위기에 봉착한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이 정상궤도에 오르기 위해선 6.4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논리를 내세우며 이같이 주장했다.

남 후보는 "(세월호 참사 관련) 대통령이 눈물로 반성하고 호소했다"며 "나라가 위기에 있다. 이제 일 좀 하게 해드리자"고 말했다.

남 후보는 "세월호 유가족은 정권퇴진과 심판을 요구하는 게 아니라 책임자 처벌과 재발 방지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라며 거듭 "이제 (대통령이) 일 좀 하게 해드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남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서울과 인천이 모두 어렵다. 경기도에서 만큼은 남경필이 도지사로 당선돼야 한다"며 "이번 선거는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정부가 안정적으로 일하게 될 것인지, 무능한 정부로 갈 것인지의 갈림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 후보는 "(이번 경기지사 선거는) 혁신도지사와 과거형 전문 관료, 미래도지사와 과거 관료의 싸움"이라고 주장했다.




가평,하남,구리=이장현 기자 insid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