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유럽연합(EU)이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지원을 계속하기로 했다.

29일(현지시간) EU 전문매체 EU옵서버 EU 집행위원회가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EU의 자금지원을 금지하라는 시민단체의 요구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마이르 지오기건-퀸 EU 연구·혁신 담당 집행위원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EU 회원국과 유럽의회는 줄기세포 연구 분야에 대한 지원에 합의했다"며 "시민운동 단체의 반대 운동은 적절하게 고려하겠지만, EU의 정책은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 시민단체와 종교계는 EU의 줄기세포 연구 지원에 반대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줄기세포 연구의 윤리적 문제를 제기하면서 100만명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EU의 헌법격인 리스본조약에 따르면 100만명 이상이 서명한 청원으로 EU 집행위원회에 제도 개선을 요구할 수 있다.

EU는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줄기세포 연구 분야에 1억5670만 유로(약 2200억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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