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해피밀 데이'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맥도날드 '해피밀' 단 하루 무료제공, 美는 '어린이세트' 금지했는데…

맥도날드가 31일 해피밀 데이를 맞아 매장을 찾는 어린이들에게 무료 '해피밀 세트를 제공하는 가운데 과거 '해피밀 세트'에 미국의 소비자 단체가 제기한 집단 소송 자료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10년 12월 미국의 공익과학센터(CSPI)는 샌프란시스코 법원에 제기한 집단 소송에서 "맥도날드는 장난감으로 어린이들에게 해로울 수 있는 음식을 먹도록 유인했다"고 주장했다. 맥도날드가 어린이용 세트 메뉴 '해피밀'에 장난감을 끼워파는 행위가 불공정한 행위라는 것이다.

이에 앞서 같은해 11월 샌프란시스코시는 장난감을 끼워파는 '어린이 세트 메뉴' 판매를 금지하는 '해피밀 세트 금지' 조례안을 제정해 2011년 12월부터 장난감을 끼워파는 패스트푸드점의 어린이 세트 판매를 금지했다.

미국에서는 해피밀 세트 판매가 금지됐지만 한국에서는 이를 무료로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다.

맥도날드는 "31일 해피밀 데이를 맞이해 전국 맥도날드 매장을 찾는 어린이들에게 무료 해피밀 세트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31일 오전 9시부터 진행되며 매장을 방문하는 7세 이하 어린이 선착순 100명에게 에그 맥머핀(오전 9시부터 10시30분까지) 또는 불고기버거(오전 10시30분부터) 해피밀 세트를 제공한다.

특히 해피밀은 '해피밀 토이'와 함께 세계 공통으로 사용하는 새로운 해피밀 레드 박스에 담겨 제공될 예정이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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