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올 연말 임대주택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포털이 구축된다. 수요자들의 빈집찾기가 훨씬 수월해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연말까지 전국 공공 및 민간 임대주택의 위치와 종류, 면적(평형), 임대료 등의 정보를 한데 모은 '임대주택 정보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임대주택 관련 정보를 한데 모아 수요자들이 쉽게 빈 임대주택을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지금까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나 지방공사들이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의 경우 이들 공사가 내는 입주자 모집 공고를 보고 수요자가 신청을 해야 한다.

특히 5년 매입임대주택이나 10년 준공공임대주택 같은 민간 임대주택의 경우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채널이 없어 공인중개소를 통해 일반 전ㆍ월세 주택처럼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임대주택 정보 시스템이 구축되면 수요자들은 이 사이트에 들어가 임대료나 면적, 위치, 유형 등이 자신에게 적합한 임대주택을 찾을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이를 위해 임대사업자나 전국의 시장ㆍ군수ㆍ구청장으로부터 임대주택 관련 정보를 제출받을 예정이다.

아울러 임대주택을 가장 많이 운영하고 있는 LH에 이 사이트의 운영을 위탁할방침이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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