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보안 업체 삼성테크윈이 가정 보안 솔루션으로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유럽 최고 가정 보안 업체 '시큐리타스 다이렉트'에 토털 솔루션을 제공한다.

삼성테크윈은 2일 스페인 소재 시큐리타스 다이렉트사에 향후 2년간 영상감시카메라 20만대와 시스템 운용을 위한 소프트웨어 등의 서비스 플랫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큐리타스 다이렉트사는 유럽 최고의 가정 보안 서비스 전문업체다. 스페인, 프랑스, 브라질, 칠레 등 유럽과 중남미에 걸쳐 세계 13개국에 가입고객만 총 160만명이 넘는다.

삼성테크윈은 영상감시 카메라 3종을 공급한다. 독자적으로 개발한 와이즈넷3 칩셋을 탑재해 지능형 움직임 감지 및 양방향 오디오 통신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삼성테크윈 관계자는 "세계 최고 성능의 가정용 보안 솔루션을 제공해 유럽과 미주 등 전 세계 가정용 보안 서비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 세계 영상 감시 시장규모는 올해 약 17조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017년에는 약 25조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테크윈은 영상 감시 네트워크 부문 세계 1위를 목표로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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