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돌풍, 윈드시어 경보가 발령돼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됐다. 사진은 지난달 12일 돌풍으로 결항됐을 당시 제주 공항 모습.(사진:YTN 방송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제주 결항, 강풍·윈드시어 경보 발령 "5천여명 발 묶여"

제주에 강풍경보와 윈드시어(저고도 돌풍현상) 경보가 동시에 발효되면서 제주공항에서 이착륙하는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됐다.

2일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에 따르면 1일 오후7시45분쯤 제주 지역에 강풍특보가 발효됐고, 같은 날 오후 11시5분에는 윈드시어도 나타났다.

'활주로의 무법자'라고 불리기도 하는 윈드시어는 대기 중 짧은 수평 수직거리 내에서 바람의 방향과 속도가 갑자기 변하는 현상을 말한다.

기상 악화로 인해 2일 오전 7시25분 제주에 도착할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 8981편이 제주에 왔다가 회항한 것을 시작으로 오후 2시20분까지 도착 32편, 출발 44편이 결항하고, 4편이 회항했다.

항공편의 무더기 결항으로 다른 지방으로 나가려던 관광객 및 도민 등 5천여명의 발이 제주 공항에 묶여있는 상태다.

강풍경보는 2일 오후 7시까지, 윈드시어 경보는 오후 7시30분까지 예정돼 있어 제주공항 결항 항공편은 계속 늘어날 예정이다.

제주공항 결항 윈드시어 경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제주결항 윈드시어, 아 제주도 못가는구나" "제주결항 윈드시어, 사실 어차피 갈 일 없었어" "제주결항 윈드시어, 급한 일 있는 사람은 애가 타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