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일 오후 최근 국회의장에 선출된 정의화 의원을 청와대에서 만나 김영란법(法) 등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그동안 쌓여온 비정상, 적폐를 근절해서 다시는 (세월호 참사와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선 법이나 제도가 필연적으로 필요하다고 본다"며 김영란법 및 정부조직법ㆍ공직자윤리법ㆍ재난안전기본법 등의 조속한 국회 처리를 부탁했다.

이에 정 의장은 "물론 제가 도와드려야 한다. 국민이 실의에 빠져 있어 희망을 주는 일이 기본적인 것이고, 유사한 일이 생기지 않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김성동 국회의장비서실장이 배석했고 청와대에서는 김기춘 대통령비서실장과 박준우 정무수석비서관 등이 같이 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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