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인 754명 시국선언(사진:유투브 영상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문인 754명 시국선언 "두 얼굴의 정부 믿을 수 없다"

문인 754명이 시국선언을 발표해 화제다.

2일 한국작가회의 소속 황석영, 현기영, 천양희 등 문인들은 서울 마포구 인문카페 창비에서 문인 754명이 서명한 '우리는 이런 권력에게 국가 개조를 맡기지 않았다'는 제목의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이날 문인들은 세월호 참사에 대한 진실 규명, 생명을 죽이는 정책과 제도의 해체, 관료사회에 누적된 부정과 부패의 단죄 등을 촉구했다.

선언문에서 문인들은 "정권은 생명보다 자본의 이윤을 고려했고, 안전보다 정권의 유지에 연연했다"며 "앞에선 눈물을 흘리고 돌아서서는 통제와 억압을 진두지휘하는 두 얼굴의 정부를 어찌 믿을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정권 안위가 아니라 위임받은 권력의 책임에 민감한 정부를 원한다"고 전했다.

문인들은 "반성 없는 권력을 향해 끊임없이 맞설 것"이라며 "문학은 본래 세상의 모든 약한 것을 위한 것이고 세상의 가장 위태로운 경계에 대한 증언"이라고 덧붙였다.

문인 754명 시국선언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문인 754명 시국선언, 뜻 깊다" "문인 754명 시국선언, 문학의 힘은 대단하지" "문인 754명 시국선언, 의미가 잘 전달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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