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 측이 아내와 관련한 유병언 일가 연루설을 보도한 언론을 고소한다고 밝혔다.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박원순, '아내 유병언 연루설' 보도 미디어펜 고소 강력대응

코앞에 닥친 지방선거를 앞두고 네거티브 공세가 뜨겁다. 6.4 지방선거가 어느덧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와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간의 치열한 공방전이 막판 폭로와 고소전으로 이어졌다.

2일 인터넷 언론매체인 미디어 펜이 한 익명의 검찰 출신의 변호사의 주장을 인용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의 부인 강난희 여사와 세월호 선사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와의 연루설을 보도했다.

이에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 측 이수희 대변인 역시 같은날 이 언론매체의 보도를 인용 "강난희씨가 유대균(유병언 장남)이 운영하는 ‘몽테크리스토 레스토랑' 모임의 멤버가 맞는지 그 모임에 참석한 적이 있는지 참석했다면 이유가 무엇인지 모임이 아니더라도 유대균을 만난 적 있는지 있다면 왜 만났고 경위는 무엇인지 즉각 해명하라"며 강난희 여사와 유 전 회장 일가의 관련성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이에 박원순 후보 측은 "유병언 일가 연관설은 전혀 근거가 없다. 더 이상 관용은 없다. 모든 근거없는 주장과 보도 등에 대해 단호하고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즉각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강난희 유병언 연관설'을 보도한 언론매체와 정몽준 후보 측을 허위사실 공표와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고소하겠다"고 전했다.

박 후보 측은 이어 "실제 강난희 여사에 확인한 결과 한 번도 유대균과 만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원순 후보 측은 마지막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에서 정몽준 후보가 이를 발언하면 정 후보 역시 고소 대상에 포함됨을 밝혔고 "이렇게 비열하고 저급한 흑색선전을 본 적이 없다"며 강력 비판했다.

한편 박원순 후보 측은 강난희 씨가 유 전 회장 일가와 연관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이혜훈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을 추가로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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