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리카에 3-1로 역전승을 거둔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일본, 코스타리카에 3-1역전승 '티키타카'축구로 돌풍 예고

일본 축구대표팀의 '티키타카' 축구가 심상치 않다.

자케로니 감독이 이끄는 일본 (FIFA랭킹 47위)은 3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 주 템파베이 레이몬드 제임스 스타디움서 열린 코스타리카(FIFA랭킹 34위)와의 평가전에서 가가와 신지의 역전골에 힘입어 3-1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티키타카는 원래 스페인 축구 국가 대표팀의 전술을 말하는 것으로 숏패스가 탁구공처럼 빠르게 왔다 갔다 하는 것에 비유한 말로 이를 축구에 적용시켜 짧은 패스를 주고받으며 볼소유권을 가져가는 전술로 해석되고 있다.

일본은 최근 평가전에서 벨기에를 3-2로 꺾은 뒤 뉴질랜드와 키프로스를 연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과연 이 상승세가 월드컵 까지 이어질지가 관건이다.

전반 초반 가가와와 혼다를 앞세워 적극적인 공세를 펼친 일본은 코스타리카의 역습 한 방에 선제골을 내줬다.

수세에 몰리던 코스타리카는 전반 31분, 왼쪽 측면에서 디아즈의 오버래핑에 이은 크로스를 루이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시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일본은 후반에만 3골을 기록하는 무서운 집중력을 보여줬다.

후반 교체 투입된 엔도 야스히토(감바 오사카)가 동점골을 만든 뒤 후반 35분 카가와가 완벽한 볼컨트롤로 전세를 뒤집으며 승기를 잡았다.

특히 2대1 패스로 페널티 지역에 침투한 끝에 골을 성공시키기 까지 카가와의 넘어질 듯하면서 공을 놓치지 않는 집중력은 상대팀에 충분히 위협적이었다.

이후 일본은 후반 추가시간 카키타니 요이치로(세레소 오사카)가 추가골을 넣으며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일본은 이로써 평가전 4연승을 달리며 월드컵에서의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한편 코스타리카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4위, 일본은 47위다.

일본 축구평가전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일본 축구대표팀, 카가와 신지 잘하네" "일본 축구대표팀, 월드컵 때 4강가는거 아님? "일본 축구대표팀, 코스타리카 피파랭킹 34위 맞나?"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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