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삼성전자는 3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조명박람회'에서 조명용 LED 광원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박람회에서 삼성전자는 '스마트 파트너, 최고의 솔루션'이라는 주제로 고효율·고연색성 제품과 사용 편의성을 크게 높인 솔루션을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주요 LED 솔루션은 ▲연색지수(CRI) 90이상의 고연색성 LED 패키지·모듈 ▲필요 밝기에 따라 쉽고 빠르게 조명기구 구성이 가능한 LED 모듈 'M시리즈' 등이다.

오방원 삼성전자 LED사업부 전략마케팅팀 전무는 "세계 각국의 백열등 사용 규제로 조명용 LED 시장의 큰 성장이 예상된다"며 "삼성전자는 더욱 강화된 조명용 LED 광원 라인업을 바탕으로 글로벌 조명업체에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자연의 빛과 가까운 색을 구현하는 고연색성 LED 라인업을 공개했다. 기존 CRI 80 제품 라인업에 연색성 지수를 더욱 향상한 CRI 90 이상의 고연색성 LED 제품 라인업을 추가 했다. CRI 지수가 자연 태양광(CRI 100)에 가까울수록 물체 본연의 색상이 더욱 잘 나타나고 눈의 피로감이 줄어든다.

이런 트렌드에 맞춰 삼성전자는 기존 COB 패키지를 사용한 스팟 조명용 고광량 제품 'SLE 시리즈', 미드파워 LED와 패키지를 사용한 렌즈 부착형 제품 'LT-A302' 등 CRI 90 이상의 고연색성 제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같은 크기의 기판에 다양한 수의 LED 광원 패키지를 탑재해 원하는 밝기의 조명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는 'M시리즈'도 함께 선보였다.

M시리즈는 탑재된 LED 광원 패키지 수에 따라 3종류(각각 24개, 32개, 48개)로 구분되며 3종류 모두 동일한 전원장치를 사용해 원하는 밝기에 따라 다양하게 제품을 조합할 수 있어 쉽고 빠르게 조명기구를 구성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뛰어난 색감, 높은 에너지 효율을 구현할 수 있는 LED 광원 기술력과 사용 편의성을 더욱 끌어올린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통해 글로벌 LED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