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오른쪽).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노승열(23ㆍ나이키골프)이 예선 1위로 제114회 US오픈(총상금 800만달러) 본선 출전권을 따냈다.

노승열은 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서 열린 US오픈 지역 예선에서 저스틴 레너드,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 1위(5언더파 137타)에 올라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노승열과 함께 공동 1위를 차지한 레너드는 특히 1997년 디오픈에서 우승한 '메이저챔프'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통산 12승을 거둔 선수다.

김형성도 공동 9위(3언더파 139타)에 올라 상위 16명에 주는 본선 출전권을 획득했다. 최경주(44ㆍSK텔레콤)는 그러나 공동 19위(1언더파 141타)에 그쳐 12년 만에 처음으로 메이저 출전이 좌절됐다. 최경주는 2002년 US오픈부터 올해 마스터스까지 메이저대회를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48회 연속 출전해 왔다. 배상문(28ㆍ캘러웨이)은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예선에 출전했지만 관문을 통과하지 못했다.

이날 미국 지역 예선이 끝나면서 올해 US오픈 출전자 156명 가운데 150명이 확정됐다. 한국 선수는 노승열, 김형성 외에 양용은(42ㆍKB금융그룹)과 이경훈(23)이 출전한다. 남은 6자리는 5일 밤 개막하는 PGA투어 페덱스세인트주드클래식 직후 세계랭킹 60위 안에 새로 진입하는 선수에게 돌아간다. 6명이 안 될 경우 각 지역 예선에서 예비 명단 상위 순번부터 출전 자격을 부여한다. 본 대회는 12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골프장에서 개막한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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