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민(왼쪽에서 6번째) 특허청장, 쉔 장유(왼쪽에서 5번째) 중국특허청(SIPO) 청장 등 주요 인사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지식재산 선진 5개국 특허청장회의(‘IP5 청장회의’)가 4일 오후 2시 부산 해운대 웨스틴조선 부산호텔에서 사흘간의 일정으로 막이 올랐다.

특허청은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유럽연합(EU), 중국으로 이뤄진 ‘IP5 청장회의’가 각 나라 특허청장, 고위대표단, 산업계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6일까지 열린다.

IP5는 세계 특허출원의 약 90% 이상을 차지하는 지재권 선진 5개 특허청협의체를 말한다.

이번 회의는 우리나라가 2008년 첫 공식 IP5 청장회의 의장국으로 제주도에서 회담을 연 뒤 6년 만에 다시 부산서 열렸다.

왼쪽부터 김영민 특허청장, 미셜 리(Michelle K. Lee) 미국 특허청장, 하또 히데오(Hato Hideo) 일본 특허청장, 베누아 바티스텔리(Beno?t Battistelli) 유럽 특허청장, 쉔 창유(Shen Changyu) 중국 특허청장.

특히 ▲김영민 특허청장 ▲미셜 리(Michelle K. Lee) 미국 특허청장 ▲하또 히데오(Hato Hideo) 일본 특허청장 ▲베누아 바티스텔리(Benoit Battistelli) 유럽특허청장 ▲쉔 장유(Shen Changyu) 중국 특허청장은 이번 회의에서 각국 심사진행정보의 대민공개, 특허정보의 대민제공으로 특허서비스에 대한 고객접근 협력방안을 중점 논의한다.

IP5청장회의가 주로 5개국 간 심사업무의 국제공조와 협력에 무게중심을 뒀다면 이번 회의는 사용자서비스 활성화에 초점이 맞춰진다.

IP5청장들은 사흘간의 행사일정 중 하루 동안 산업계 대표와 연석회의를 갖고 사용자그룹 목소리를 듣고 의견도 주고받는다.

회의의장을 맡은 김영민 특허청장은 “이번 IP5 청장회의에서 특허청 차장회의 등을 통해 다뤄진 사항들에 대해 합의가 이뤄지면 우리 기업과 국민들이 다른 나라 심사정보를 비롯한 각종 정보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외국에서 더 빠르고 특허권을 쉽게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5개국 특허청장들끼리 충분한 논의와 토론을 이끌어 만족스러운 합의가 이뤄지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산에서 4일 오후 개막된 'IP5 회의' 엠블렘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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