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류현진(27)이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7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수는 100개. 볼넷은 두 개를 내줬고, 삼진은 두 개를 잡았다.

이로써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종전 3.09에서 3.08로 약간 떨어졌다. 올 시즌 열한 번째이자 데뷔 이후 첫 쿠어스 필드 등판에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투구 3자책점 이하)로 시즌 7승을 앞두게 됐다.

5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했지만 6회 두 점을 내준 것이 아쉬웠다. 1사 뒤 콜로라도 5번 트류 스텁스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맞았다. 올 시즌 세 번째 피홈런. 이후 마이클 맥켄리에 2루타, 찰리 컬버스에 좌익수 방면 3루타를 허용해 두 번째 실점을 했다. 류현진은 7회 등판을 앞두고 브랜든 리그에 마운드를 넘기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경기는 7회초 콜로라도의 공격이 진행 중인 현재 다저스가 6-2로 앞서 있다. 1번 디 고든이 3루타 두 개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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