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앞으로 주민등록번호가 아닌 자신의 고유 번호로 맴버십카드를 신청하거나 본인 확인을 할 수 있게 된다.

안전행정부(이하 안행부)는 주민등록대신 쓸 수 있는 13자리 무작위 번호를 발급하는 마이핀(My-PIN) 서비스를 8월 중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마이핀은 그동안 온라인상에서 사용해왔던 아이핀(I-PIN)을 정부와 공인된 기관에서 오프라인까지 확대 제공하는 서비스다. 오는 8월 7일부터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이 시행됨에 따라 법령에 근거 없는 주민번호 수집이 금지되면서 본인 확인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행되는 것이다.

안행부는 내달 시범운영을 거쳐 8월 7일부터 마이핀 서비스를 본격 시행할 방침이다. 안행부는 사용자 편의를 위해 신용카드 형태의 마이핀 발급증과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앱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안행부는 마이핀 도입을 통해 그동안 주민번호를 무분별하게 활용해왔던 관행이 점차 줄어 들고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불안감도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마이핀은 은 공공아이핀(I-PIN)센터, 나이스평가정보 등 본인확인기관 홈페이지나 동주민센터에서 쉽게 발급할 수 있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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