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현대증권이 오는 13일 비상경영회의를 개최하기로 하면서 구조조정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와 현대증권에 따르면 오는 13일 윤경은 사장 주재로 비상경영회의를 열기로 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인력 구조조정 등 적자를 거듭하고 있는 회사 경영 상황에 대한 대책들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의에는 임원을 비롯해 지점, 부지점장 등이 전원 참석키로 했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인력 구조조정이 확정됐다기 보다는 인력 구조조정 방침을 포함해 합리적인 임금체계 개편, 효율적인 경영혁신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라며 "경영진이 회사의 입장을 설명하고 관련 방안들을 전달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 또는 임금 삭감 등이 결정될 경우 노동조합과 협의가 필요한 만큼 어느 정도 마찰도 예상된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