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립극단 ‘술집 (부제 돌아오지 않는 햄릿)’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순천시립극단은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문화예술회관에서 제48회 정기공연으로 ‘술집 (부제 돌아오지 않는 햄릿)’을 공연한다고 밝혔다.

오후2시30분, 저녁7시30분 총4회에 펼쳐질 이번 공연 ‘술집’은 햄릿을 공연하기로 한 배우들이 술집에 모여 펼치는 이야기다.

연극 ‘햄릿’을 공연하는 배우들이 술집에서 펼치는 다양한 에피소드는 처음엔 웃음을 유발하지만 마지막엔 눈물을 쏙 빼놓는다.

특히 관객이 직접 극의 일부분으로 동참한다는 점 또한 이 연극의 가장 큰 매력으로 배우들과 함께 이런저런 넋두리를 듣는 말상대가 되어주면 맛있는 안주와 시원한 맥주 한 모금까지 들이킬 수 있다.

연극 ‘술집’은 서울에서 공연되어 흥행에 성공한 작품으로 재미와 품격이 검증, 서울의 수준 높은 공연 예술을 지역에서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번 공연의 연출을 맡은 ‘위성신’은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특별공연 뮤지컬 ‘태백산맥’의 연출자로 <사랑에 관한 다섯 대의 소묘>, <늙은 부부이야기>, <염쟁이 유씨>등 서울 대학로 대표 흥행 연출자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1990년에 창단된 순천시립극단은 정기공연 47회, 찾아가는 예술무대, 전국최초 민방위훈련 공연, 세계국공립페스티벌 초청공연 및 러시아 람빠극단과 교류공연 등 국내외 유수 극단과 활발한 교류 활동 및 자체활동을 통해 명실공이 국내 정상급의 극단으로 활동하고 있다.

기타 공연 관람 문의는 문화예술회관(061-749-8615)으로 하면 된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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