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일본의 4월 핵심기계수주가 전월 대비 9.1% 감소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 일본 내각부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기계수주가 전월 대비 10.8% 줄 것이라는 예상과 비교하면 선방했다. 그러나 3월 증가율이 19.1%에 이르렀던 것과 비교해서는 크게 줄어든 것이다.

전문가들은 일본 정부가 4월 부터 소비세율 인상을 단행함에 따라 기업들이 설비에 대한 추가 지출에 선뜻 나서지 못하고 상황을 지켜보자는 인식이 강한 탓이라고 이해하고 있다.

4월 기계수주는 전년 동기대비로는 17.6% 증가해 전문가들의 예상치 13.3%와 전월 증가율 16.1%를 모두 상회했다.

기계수주는 기업들의 향후 6개월간 자본 지출 방향을 짐작할 수 있게 해주는 선행지표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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