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조용기 목사 설교방송 중단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CBS, 조용기 목사 설교 방송 중단 “배임혐의 등 사회적 물의 일으켜”

기독교 방송인 CBS가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의 설교방송을 중단했다.

CBS는 조용기 목사의 주일 설교 영상과 과거 해외 집회 영상 등을 방송해왔지만 6월 첫째주부터 설교 방송을 일제히 중단했다.

앞서 박성석 CBS 종교부장은 지난 2월 12일 미디어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조용기 목사의 설교 중단과 관련해 아직 유죄가 확정되지 않았고 법원 선고가 나오면 어느 정도 방향이 잡힐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CBS가 조 목사 설교방송을 중단한 이유는 조 목사가 배임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는 등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켰다는 판단에서다.

CBS는 몇 차례의 TV 편성위원회를 거쳐 조용기 목사의 설교 방송을 중단하기로 했다.

한편 이진오 더함공동체 목사는 “CBS가 방송을 진작에 중단했어야하고, 늦었지만 잘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CBS가 최근 논문 표절이나 세월호 희생자 모욕 등으로 사회적 지탄을 받은 오정현 사랑의교회 목사의 설교 영상을 내보내던데, 같은 논리라면 오 목사 설교방송도 중단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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