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SH공사가 서울 은평구 진관동 은평한옥마을 내 단독주택용지 45필지를 공급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730만원으로 필지당 규모(135~410㎡)를 감안하면 3억~8억원 수준이다.

은평한옥마을은 은평뉴타운 3-2지구 단독주택 부지 내에 약 6만5500㎡ 규모로 조성되는 한옥 전용 주거지다. 전체 공급 대상 토지는 총 156개 필지, 3만6766㎡로 현재 78필지에 대해 수의계약이 진행 중이다.

이 마을은 ▲한옥만 지을 수 있는 단독형 필지(135~410㎡) 141개 ▲가게 등 점포를 같이 넣을 수 있는 근린생활형 필지(190~405㎡) 14개 ▲주차장 등 편의시설이 들어가는 공익시설용 필지(361㎡) 1개 등으로 구성된다.

은평한옥마을의 최대 장점은 도심 내에서 전원생활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세컨드하우스의 기능을 첨부했다는 점이다. 과거에는 경기도나 강원도 등 수도권 근교를 찾는 수요가 많았지만 교통 등의 문제로 갈수록 서울과 가까운 곳을 찾는 수요가 느는 추세임을 반영했다. 서울시청과 직선거리는 9㎞에 불과하다.

이밖에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주민센터ㆍ병원ㆍ쇼핑ㆍ업무 등의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대형마트ㆍ영화관 등이 들어서는 복합 쇼핑몰도 건립 예정이다.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은평한옥마을은 주변 자연환경과 어우러지며 관광명소로 부상할 가능성도 높다"며 "서울 북촌의 경우 3.3㎡당 매매가가 3000만원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투자 목적만으로 가치가 충분한 곳"이라고 평가했다. 문의 3410-7960~2

SH공사가 매각에 들어간 서울 은평구 진관동 은평한옥마을 내 단독주택용지 /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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