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16일부터 21일까지 6일간 러시아철도공사(RZD) 고속철도분야 직원 14명을 대상으로 '고속철도 연수과정'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앞줄 가운데 김영래 코레일 부사장)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16일부터 21일까지 6일간 러시아철도공사(RZD) 고속철도분야 직원 14명을 대상으로 '고속철도 연수과정'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올해 4월 KTX 개통 10주년을 맞이하면서 국제적으로 고속철도의 안정적인 운영을 인정받고 있는 코레일의 고속철도 운영노하우에 대해 러시아철도공사(RZD)측이 단기연수를 요청하면서 마련됐다.

러시아철도공사 직원들은 코레일의 고속철도 선로, 전기, 관제에 대한 전문강의와 철도 주요시설 현장방문 및 실습을 통해 한국 고속철도 전반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받을 예정이다.

러시아는 2013년 5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모스크바와 카잔간 770km를 연결하는 고속철도 건설을 발표하고 투자 유치 등 후속조치가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이번 연수를 계기로 양기관의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한국철도와 러시아철도가 전략적 파트너가 돼 유라시아 대륙의 교통, 에너지, 물류망을 통합하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촉매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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