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한국거래소는 코스피200 발표 20주년을 맞아 17일 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인덱스 컨퍼런스 2014’를 개최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 다우존스 인다이시즈(S&P DJI) 후원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증권·은행·보험·자산운용·연기금 등 기관투자자의 상품운용 및 마케팅 분야 임직원 150여명이 참석했다.

최경수 거래소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코스피200이 명실상부하게 한국을 대표하는 지수로 성장했다”면서 “ETF, 인덱스펀드 등 간접투자시장의 기초가 되는 지수사업을 더욱 육성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KRX지수에 대한 글로벌 마케팅 및 세일즈를 강화해 우리 자본시장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해외자금의 국내 유입도 촉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데이비드 블리처 S&P DJI 지수위원장도 코스피200의 성장을 축하하면서 “KRX와 S&P DJI가 공동으로 KRX지수에 대한 글로벌 마케팅을 추진하게 돼 KRX지수사업이 국제적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거래소는 지난 1월 S&P DJI와 ‘KRX지수의 글로벌 마케팅 및 세일즈 협력’을 주내용으로 하는 상업계약을 맺은 바 있다.

본행사에서는 데이비드 블리처 위원장과 KRX 지수위원장인 고봉찬 서울대 교수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코스피200지수의 성과와 역할을 논의하고, 글로벌 인덱스 투자전략 등 최신 정보와 인덱스산업에 대한 이해를 돕는 자리가 펼쳐졌다.

추길호 거래소 인덱스마케팅팀장은 “앞으로도 이번 컨퍼런스와 같은 정보교류의 장을 마련해 건전한 시장수요기반 확충과 장기 투자문화 조성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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