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과 멕시코의 경기에서 멕시코가 오초아의 선방으로 0-0 무승부를 거뒀다. (사진: SBS 경기중계영상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2014 브라질 월드컵 A조 슈퍼 빅매치 브라질과 멕시코의 경기에서 기예르모 오초아(29.아작시오)가 온몸으로 골문을 지켜내며 멕시코의 무승부를 이끌었다.

멕시코 골키퍼 오초아가 18일(한국시각) 오전 4시 브라질 포르탈레자의 에스타디오 카스텔라오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경기에서 화려한 선방쇼로 보이며 브라질과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멕시코는 경기 초반부터 천적 브라질을 상대로 강력한 압박으로 경기를 대등하게 이끌어 갔다.

특히 브라질과 멕시코의 경기에서 멕시코의 골키퍼 오초아는 단연 돋보였다. 전반 25분 알베스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네이마르가 환상적인 헤딩슈팅으로 연결했다. 골과 다름없는 헤딩이었지만 오초아는 손을 뻗어 골라인 선상에 있던 공을 걷어냈다.

전반 44분에는 멕시코 수비진이 무너지며 그 뒤를 파고는 파울리뉴가 강력한 슈팅을 때렸다. 하지만 이번에도 오초아가 몸으로 막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사실상 득점과 다름없는 두 번의 기회를 모두 막아낸 오초아의 선방쇼는 후반에도 계속됐다.

후반 24분 베르나르드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네이마르가 가슴으로 트래핑 한 후 왼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오초아는 몸으로 막아내며 선방을 펼쳤다.

후반 41분에도 프리킥 상황에서 티아구 실바의 완벽한 헤딩 슈팅을 막아내며 환상적인 선방을 끝까지 선보였고 결국 멕시코의 0-0 무승부의 일등공신이 됐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신들린 선방으로 멕시코를 구한 기예르모 오초아가 브라질전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경기가 0-0으로 끝난 뒤 이 경기의 선수(Man of the Match)로 오초아를 뽑았다.

이번 월드컵에서 오초아는 카메룬과 조별리그 경기를 포함해 두 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브라질 멕시코 오초아의 선방쇼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브라질 멕시코, 오초아 야신이다" "브라질 멕시코, 라이벌 다운 빅매치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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