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최근 발생한 서울외국환중개의 전산사고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 총재는 18일 오전 소공동 한은 본관에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 참석해 "지난 16일 서울외국환중개에서 전산장애가 일어났지만 즉시 수습됐다"고 설명했다.

이틀 전인 16일 오전 서울외국환중개에서 발생한 원·달러 거래 중개 시스템 오류 사고에 대한 언급이다. 당시 크레디트라인(신용공여한도) 관련 프로그램의 데이터베이스에 문제가 생기면서 잠시 거래에 지장이 있었지만, 시스템은 곧 안정화됐다.

이 총재는 아울러 오늘 오후 이뤄질 국·실장급 인사의 원칙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는 "업무 능력과 평판에 따라 인사를 하고, 정책기관인 만큼 균형적 시각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 2년 이상 같은 자리에 있었던 관리자들의 보직은 순환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주현 산업연구원 산업경제연구실장과 안동현 서울대 교수, 김영배 경영자총협회 회장직무대행,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 수석이코노미스트, 장민 금융연구원 연구조정실장이 참석했다.



박연미 기자 ch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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