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주신세계(대표이사 유신열) 6층 에이글 매장에서 20대 남녀고객이 장마 대비 제품인 레인부츠를 살펴보고있다. 에이글 매장은 오는 26일까지 장마 관련 제품인 레인부츠와 레인코트를 각?2만원, 5만원 가격 인하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제공=광주신세계

"국지성 호우 예상 장마대비 용품 수요 증가세"
"레인부츠, 젤리슈즈 등 시즌성 신발 매출 전년 대비 2배 급증"
"우수한 기능, 독특한 디자인 겸비한 제품 인기"
"아쿠아 슈즈, 방수 재킷 등 다용도 아웃도어 제품 수요"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여름 불청객 장마철이 코 앞에 다가왔다. 특히 기상당국에 따르면 오는 6월 말부터 대기 불안정으로 국지성 호우가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유통업계에서는 벌써부터 장마 대비 용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주)광주신세계(대표이사 유신열) 자체 판매분석에 의하면 6월1일부터 17일까지 레인부츠, 젤리 슈즈, 아쿠아 슈즈 등 시즌성 신발의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2배 이상 고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신세계는 백화점 내 3층 ‘라움에디션’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레인부츠 브랜드 ‘헌터’ 및 독특한 디자인으로 유명한 노르웨이 신발 브랜드 ‘스윔즈(Swims)’ 등이 고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시즌성 신발의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경민 광주신세계 신발/구두 판매책임자는 “기존에 시즌성 신발은 레인부츠 위주로 판매가 이루어졌으나 올 해부터는 기능성과 독특한 디자인이 겸비된 젤리슈즈나 아쿠아 슈즈 등으로 상품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며 “제품의 다양화에 따라 시즌성 신발의 매출이 연일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즌성 신발 외에도 장마 및 피서철을 대비한 기능성 의류제품도 더불어 인기를 얻고 있다.

광주신세계에 따르면 아쿠아 슈즈, 방수 재킷 등 여름철 물놀이나 캠핑, 트레킹은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착용이 가능한 아이템들이 새로운 패션 트렌드로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순희 광주신세계 아웃도어 판매책임자는 “예년보다 빠른 더위가 시작되면서 때이른 물놀이 피서 활동은 물론 장마철까지 꾸준히 활용할 수 있는 레인코트, 레인부츠 등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신세계는 장마철 변덕스런 날씨로 인한 고객들의 쇼핑불편을 최소화하고자 다양한 날씨마케팅을 선보일 예정이다.

광주신세계가 당초 지난4일부터 8일까지 10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실시하기로 한 우산증정 이벤트 ‘우산을 드립니다’는 행사시작 3일만에 종료되는 등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곽영민 광주신세계 영업기획팀장은 “장마, 피서, 무더위 등 계절적 비수기 상황을 감안해 여름패션 스타일링 클래스, 서머 슈즈 페어 등 이색적이고 다채로운 이벤트 진행을 통해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계획이다”며 올 여름 이슈성 마케팅 전략을 설명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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