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문창극, 독도 발언 논란에 "다른 칼럼 또 있다…읽어보고 비판하라"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독도 칼럼'에 대해 입을 열었다.

18일 오전 9시5분께 문 후보자는 서울 창성동 정부서울청사 별관 출근길에 기자들이 독도 칼럼에 대해 질문하자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 후보자는 "그 칼럼 말고도 내가 직접 독도에 갔을 때 다른 칼럼을 또 썼다. 분명히 독도가 우리 땅이고 독도가 있음으로 해서 우리 동해가 있다는 것을 분명히 썼다"며 "그런 것을 한 번 읽어보고 질문 해달라"고 전했다.

앞서 문 후보자는 지난 2008년 10월 출간된 칼럼집 '문창극 칼럼: 자유와 공화'에서 '독도와 서해5도'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독도와 북방한계선(NLL) 문제를 비교했다.

문 후보자는 이글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북한과 NLL에 대한 합리적 공존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관대하게 말하면서 독도와 관련해선 "일본 도발에 맞설 대응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한 점을 꼬집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의 이와 같은 외교 정책에 대해 "마치 일본의 위협으로 한일 전쟁이 코앞에 닥친 것처럼 비장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문 후보자는 "현실적 위협이 없는 일본에 대해서는 독도를 내세워 이를 과장하고, 실제 위협이 있는 북한은 무조건 감싼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문창극 독도 칼럼을 접한 네티즌은 "문창극 독도 발언, 모든 민감한 문제는 다 건드렸네" "문창극 독도 발언, 총리 될 수 있을까" "문창극 독도 발언, 매일 시끄럽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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