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시설내 음식점 44곳이 위생상태가 불량하거나 시설기준을 위반하다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여름철 식품 안전사고에 대비해 지난 4월28일부터 지난해 26일까지 다중이용시설내 식품취급업소 3144개를 점검한 결과 44곳이 식품위생법을 위반했다고 19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고속도로휴개소 식당과 연 이용객이 100만명 이상인 유원시설내 음식점 272곳, 영업장 면접 1000㎡이상의 대형음식점 1,830개 등이다.

주요 적발 내용은 ▲조리장 위생 불량, 위생모 미착용 등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14개소) ▲시설기준 위반(13개소) ▲건강진단 미실시(10개소)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3개소) ▲보존 및 보관기준 위반(2개소) 등이다.

구체적으로 서울 종로의 세븐스프링스는 신고한 상호를 사용하지 않아 적발됐고,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의 경우 주방바닥의 타일이 파손돼 세균 증식의 온상인 물이 고일 수 있는 우려가 있었다.

특히 일부 대형 웨딩뷔폐는 조시시설 위생이 불량하거나 위생모를 착용하지 않는 등 위생적 취급기준을 위반했다.

식약처 "다가오는 장마와 폭염으로 인해 식중독 발생의 위험이 높아진 만큼 음식점 등 식품취급시설은 식품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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