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신라호텔)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서울신라호텔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중국 정부의 공식 국빈관인 '조어대'(釣魚台)의 국빈 만찬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조어대는 중국을 방문하는 외국 정상을 영접하기 위해 1959년 설립한 국빈관이다. 지난 50여년간 리처드 닉슨, 조지 부시, 블라디미르 푸틴, 보리스 옐친 등 1000명이 넘는 국빈을 영접했다.

신라호텔은 현재 요리의 맛과 서비스를 살리기 위해 후원타오 조어대 부총주방장을 비롯해 조리사 7명, 서비스 직원 7명 등 총 14명을 초청했다. 요리와 서비스 외에도 만찬에 쓰이는 기물도 중국 현지에서 직접 공수해 조어대 만찬을 재현할 계획이다.

대표 요리로 '산라 오징어알 수프', '소흥주 오리찜', '동충하초 생선완자' 등을 마련한다. 각 요리는 저염, 저당, 저지방, 고단백의 '3저 1고'라는 조어대 조리 철학을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신라호텔이 조어대 초청 행사를 연 것은 2004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조어대는 각 국의 영향력 있는 호텔을 선정해 조어대 요리를 선보이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에서 조어대 초청행사를 연 곳은 신라호텔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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