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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항공특가>'7말8초' 바가지 항공권 피하라
최종수정 2014.06.22 08:00 기사입력2014.06.22 08:00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7말8초는 가고 6말7초가 뜨고 있다.
7월말 8월초 여름 성수기간 많게는 세 배까지 올라가는 여름휴가 경비를 줄이기 위해서다.
남들보다 일찍 휴가에 나서거나 아주 늦게 출발하면 휴가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7말8초 항공권 세 배나 비싸= 제주항공은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 가능한 김포~제주 노선의 항공권 중 50% 이상 할인된 항공권은 7월18일 이전에 몰려 있다고 밝혔다. 유류할증료와 공항이용료 등을 포함한 편도운임은 최저 3만6500원 정도다.
하지만 8월을 넘어서면서 같은 노선 편도 총액 운임은 10만8000원으로 올라간다. 같은 성수기 기간 기존항공사의 편도운임은 12만2000원으로 성수기 이전 최저가의 거의 3배 수준이다.
국제선의 경우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7월25일부터 시작되는 성수기 이전에 출발할 경우 가격 차이가 훨씬 크게 벌어진다.
일본 도쿄의 경우 인천 출발편 제주항공의 6월과 7월초 최저가격은 유류할증료와 공항이용료 등을 모두 포함한 총액운임 왕복기준 19만원 수준이다. 성수기 기간 편도 40만원의 절반도 안되는 가격이다. 또 기존항공사의 8월초 운임은 최저 48만원에서 최고 77만원까지 올라선다.
오사카와 나고야, 후쿠오카의 경우에도 성수기 이전에 이용하면 총액운임 왕복기준 최저 16만원대부터 가능하다. 반면 성수기 기간에는 나고야 23만원대, 오사카와 후쿠오카 30만원 수준으로 올라간다. 기존 항공사의 경우 성수기 기간에 46만~55만원 수준으로 성수기 이전 제주항공 최저가의 2~3배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여름휴가지로 인기가 많은 휴양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가족여행으로 인기가 높은 필리핀 세부와 괌 노선의 경우 제주항공을 이용해 성수기 이전에 출발하면 총액운임 기준 세부는 최저 39만원대부터, 괌 노선은 43만원대부터 이용이 가능하다.
반면 성수기 기간에는 두 노선 모두 50만~60만원대 수준이다. 다른 항공사의 경우 70만~80만원대 수준으로 4인가족이 성수기 기간 이전에 이용하면 약 30만원 이상 절약할 수 있다. 기존항공사 대비로는 약 120만원이 절약된다.
태국 방콕의 경우에도 성수기 이전에는 최저 34만원부터 판매하고 있으며 성수기 기간에는 왕복항공권이 46만~60만원 수준이다. 기존항공사의 경우 74만~100만원대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LCC 이용이 보편화되면서 7말8초로 집중되었던 여름휴가 기간이 휴양지의 번잡함이 덜하고 비용도 줄일 수 있는 6월~7월중순 이전으로 옮겨오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6월말부터 7월초 사이에는 아직 할인항공권이 남아있어 아직 여름휴가 계획을 세우지 못한 소비자는 이 기간을 이용하면 여름휴가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색 특가항공권 공개= 에어부산도 7월1일부터 'FLY&SALE' 이벤트를 실시한다. 판매기간은 7월 1일부터 7일간이며 항공권의 탑승기간은 오는 10월부터 내년 3월말까지다.
행사 기간 동안 국제선 왕복 항공권은 3만~9만원대(총액 운임 12만~25만원대)에 판매된다. 에어부산은 매년 1월과 7월 두 차례 ‘FLY&SALE' 이벤트를 펼칠 예정이다.
또한 에어부산은 3개월 전 미리 여행을 계획하는 고객들을 위해서도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매월 초 실시하는 이 프로모션은 국내선(부산-제주/김포-제주)과 국제 전 노선이 대상이다. 국내선은 정상운임의 75%, 국제선은 특가항공권의 최대 60% 수준까지 할인된다.
에어부산은 매월 1~20일 얼리버드 항공권을 판매하며 판매된 항공권의 탑승기간은 구매월로부터 3개월 뒤 한 달간이다. 6월 얼리버드 항공권을 구매하면 9월에 여행을 떠날 수 있다.
여기에 에어부산은 '땡처리' 항공권을 'FLY NOW' 프로모션을 통해 판매한다. 국내선과 국제선 전 노선을 대상으로 출발일 최대 한 달 전 항공권을 저렴하게 내놓는다.
국내선은 예약률에 따라, 국제선은 특가항공권의 최대 30% 수준까지 할인해 판매한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여름휴가 성수기에 해외여행을 떠나는 인파가 줄면서 연중 상시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있다"며 "조금만 일찍 여행계획을 세우면 얼마든지 저렴한 비용으로 가벼운 여행을 떠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타이에어아시아X(엑스)는 인천-방콕 노선에 첫 취항하면서 편도 항공권을 8만9000원에 제공한다. 특가 항공권은 항공이용세 등을 포함한 총액 운임이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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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말 8월초 여름 성수기간 많게는 세 배까지 올라가는 여름휴가 경비를 줄이기 위해서다.
남들보다 일찍 휴가에 나서거나 아주 늦게 출발하면 휴가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7말8초 항공권 세 배나 비싸= 제주항공은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 가능한 김포~제주 노선의 항공권 중 50% 이상 할인된 항공권은 7월18일 이전에 몰려 있다고 밝혔다. 유류할증료와 공항이용료 등을 포함한 편도운임은 최저 3만6500원 정도다.
하지만 8월을 넘어서면서 같은 노선 편도 총액 운임은 10만8000원으로 올라간다. 같은 성수기 기간 기존항공사의 편도운임은 12만2000원으로 성수기 이전 최저가의 거의 3배 수준이다.
국제선의 경우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7월25일부터 시작되는 성수기 이전에 출발할 경우 가격 차이가 훨씬 크게 벌어진다.
일본 도쿄의 경우 인천 출발편 제주항공의 6월과 7월초 최저가격은 유류할증료와 공항이용료 등을 모두 포함한 총액운임 왕복기준 19만원 수준이다. 성수기 기간 편도 40만원의 절반도 안되는 가격이다. 또 기존항공사의 8월초 운임은 최저 48만원에서 최고 77만원까지 올라선다.
오사카와 나고야, 후쿠오카의 경우에도 성수기 이전에 이용하면 총액운임 왕복기준 최저 16만원대부터 가능하다. 반면 성수기 기간에는 나고야 23만원대, 오사카와 후쿠오카 30만원 수준으로 올라간다. 기존 항공사의 경우 성수기 기간에 46만~55만원 수준으로 성수기 이전 제주항공 최저가의 2~3배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여름휴가지로 인기가 많은 휴양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가족여행으로 인기가 높은 필리핀 세부와 괌 노선의 경우 제주항공을 이용해 성수기 이전에 출발하면 총액운임 기준 세부는 최저 39만원대부터, 괌 노선은 43만원대부터 이용이 가능하다.
반면 성수기 기간에는 두 노선 모두 50만~60만원대 수준이다. 다른 항공사의 경우 70만~80만원대 수준으로 4인가족이 성수기 기간 이전에 이용하면 약 30만원 이상 절약할 수 있다. 기존항공사 대비로는 약 120만원이 절약된다.
태국 방콕의 경우에도 성수기 이전에는 최저 34만원부터 판매하고 있으며 성수기 기간에는 왕복항공권이 46만~60만원 수준이다. 기존항공사의 경우 74만~100만원대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LCC 이용이 보편화되면서 7말8초로 집중되었던 여름휴가 기간이 휴양지의 번잡함이 덜하고 비용도 줄일 수 있는 6월~7월중순 이전으로 옮겨오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6월말부터 7월초 사이에는 아직 할인항공권이 남아있어 아직 여름휴가 계획을 세우지 못한 소비자는 이 기간을 이용하면 여름휴가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색 특가항공권 공개= 에어부산도 7월1일부터 'FLY&SALE' 이벤트를 실시한다. 판매기간은 7월 1일부터 7일간이며 항공권의 탑승기간은 오는 10월부터 내년 3월말까지다.
행사 기간 동안 국제선 왕복 항공권은 3만~9만원대(총액 운임 12만~25만원대)에 판매된다. 에어부산은 매년 1월과 7월 두 차례 ‘FLY&SALE' 이벤트를 펼칠 예정이다.
또한 에어부산은 3개월 전 미리 여행을 계획하는 고객들을 위해서도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매월 초 실시하는 이 프로모션은 국내선(부산-제주/김포-제주)과 국제 전 노선이 대상이다. 국내선은 정상운임의 75%, 국제선은 특가항공권의 최대 60% 수준까지 할인된다.
에어부산은 매월 1~20일 얼리버드 항공권을 판매하며 판매된 항공권의 탑승기간은 구매월로부터 3개월 뒤 한 달간이다. 6월 얼리버드 항공권을 구매하면 9월에 여행을 떠날 수 있다.
여기에 에어부산은 '땡처리' 항공권을 'FLY NOW' 프로모션을 통해 판매한다. 국내선과 국제선 전 노선을 대상으로 출발일 최대 한 달 전 항공권을 저렴하게 내놓는다.
국내선은 예약률에 따라, 국제선은 특가항공권의 최대 30% 수준까지 할인해 판매한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여름휴가 성수기에 해외여행을 떠나는 인파가 줄면서 연중 상시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있다"며 "조금만 일찍 여행계획을 세우면 얼마든지 저렴한 비용으로 가벼운 여행을 떠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타이에어아시아X(엑스)는 인천-방콕 노선에 첫 취항하면서 편도 항공권을 8만9000원에 제공한다. 특가 항공권은 항공이용세 등을 포함한 총액 운임이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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