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윤나영 기자]애플이 iOS 7.1.2 업데이트 버전을 2주 안에 공개한다.

21일(현지시간) 애플인사이더, 폰아레나 등 외신은 애플이 아이메시지·이메일 첨부 암호화·보안 문제 등 일부 오류를 수정한 iOS 7.1.2 업데이트를 곧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애플은 최근 아이메시지 문제로 소송에 휘말리는 등 논란이 커지자 황급히 시스템 오류를 개선하겠다고 나선 바 있다. 애플이 선보인 아이메시지는 iOS 기기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무료 문자서비스다. 기존 문자 서비스와 달리 기존 통신사를 거치지 않고 아이메시지 서버를 통해 송수신된다.

이같은 이유로 설정 변경 없이 휴대폰을 iOS 기반에서 안드로이드 등 타 OS 기반의 단말로 교체하면 문자 메시지를 제대로 수신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휴대폰 번호를 그대로 유지한 채 기기만 변경하면 아이메시지 서버에서 해당 번호의 단말을 아이폰으로 인식해 다른 아이폰 사용자가 보내는 문자를 아이메시지 서버에 저장하기 때문이다.

매체는 "이번 업데이트 버전에서 애플은 이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 외에도 iOS 7.1.2 업데이트에서는 이메일 첨부파일 암호화 오류, 아이비콘(iBeacon) 연결, 잠금화면 취약성 등의 문제도 수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나영 기자 dailybe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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