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가수명이나 밴드·그룹명을 검색하면, 해당 뮤지션의 곡을 바로 사용자의 스마트폰에 있는 다른 뮤직 앱과 연동해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아시아경제 윤나영 기자] '구글 검색'이 더욱 똑똑해지고 있다. 최근에는 사용자의 스마트폰에 설치된 다른 앱들을 검색 결과와 연동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20일(현지시간) 해외 정보기술(IT) 매체 더버지는 구글이 가수명이나 밴드·그룹명을 검색하면, 해당 뮤지션의 곡을 바로 사용자의 스마트폰에 있는 다른 뮤직 앱과 연동해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현재 연동 가능한 앱은 유튜브, 스포티파이(Spotify), 알디오(Rdio), 구글플레이, 아이하트라디오(iHeartRadio), 그리고 튠인(TuneIn) 등이다. 최근 애플이 인수한 비츠뮤직(Beats Music)은 여기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측은 "우선 미국 내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첫선을 보였다"며 "곧 전 세계 사용자들에 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디저(Deezer)와 같은 인기 스트리밍 서비스 연동도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다른 앱들과의 연동 기능을 추가함으로써 구글은 더욱 똑똑해지고 강력해질 것"이라면서도 "연동 기능에 포함되지 않은 서비스나 앱들에 대한 불이익 문제가 제기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윤나영 기자 dailybe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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