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여름휴가 국내에서 보내기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세월호 참사 등으로 침체된 내수 시장과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키기 위한 차원에서다.

캠페인은 전국 71개 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8월까지 진행된다. 대한상의는 전국 15만 회원 기업에 “임직원들이 올 여름휴가를 국내 관광지에서 보내도록 독려해 달라”는 내용이 담긴 공문도 보낼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뉴스레터 형식으로 “여름휴가 기간을 이용해 지역별 명소와 특화 축제를 방문해 달라. 예상치 못한 기상이변으로 피해를 입은 농촌을 위해 지역 특산품을 구매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 달라”는 당부도 전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기업들의 해외연수, 세미나 행사를 가급적 국내에서 시행할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침체된 지역 음식점, 숙박업소 등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전국 상공인이 동참하는 이번 캠페인이 국내 관광산업과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데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내수 진작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회원기업의 참여를 독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2011년부터 전국상공회의소와 함께 내수경기 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여름휴가 캠페인 이외에도 ‘명절맞이 우리고장 특산품 보내기’, ‘여수엑스포,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방문하기’, ‘우리 직장 인근 음식점 이용하기’, ‘기업회의 및 연수 국내에서 개최하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해오고 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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