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23일 "대통령과 만나 국가혁신방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달 초 공동대표 명의에서 대통령과의 면담을 밝힌 바 있다"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김 대표는 "정부는 인사참사에 빠졌고 박근혜 대통령은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지 않고 있다"며 "대통령의 자세가 참으로 무책임하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이어 "유병언 한 사람을 잡지 못하는 공권력뿐 아니라 전방초소 총기사고에 대한 우려도 큰 상황"이라며 "잘못한 것은 잘못했다고 말하고 국민께 용서를 구하는 게 대통령의 도리"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일본 아베 정권의 고노담화 검증과 관련해 "노골적 외교 도발임에도 대통령은 아직까지 한마디 언급도 없다"며 "우리 정부는 고노담화 훼손에 대해 공식적이고 실질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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