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호주 경기에서 스페인의 다비드 비야가 MOM(Man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사진: MBC 영상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스페인, 호주에 3-0 승리…다비드 비야 감각적인 힐킥으로 MOM

'무너진 왕국' 스페인이 호주에 승리를 거두면서 마지막 자존심을 지켰다.

스페인은 24일(한국시간) 1시 브라질 쿠리치바의 아레나 다 바이사다 경기장에서 열린 호주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B조 경기에서 3-0의 승리를 거뒀다.

이번 월드컵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다비드 비야는 전반 36분 감각적인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하며 팬들에게 기쁨을 안겼다. 호주의 골문 앞에서 후안 프란의 패스를 받은 다비드 비야는 골키퍼가 뛰쳐나오며 슛각도가 좁아지자 공을 잡지 않고 그대로 뒷발로 슛을 연결해 골을 넣었다.

이어 후반 24분 스페인 토레스가 이니에스타의 도움을 받아 쐐기골을 넣고, 후반 37분 비야 대신 투입된 후안 마타가 결정골을 터뜨렸다.

스페인의 자존심을 지킨 다비드 비야는 이날 경기에서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한 'Man Of the Match(MOM)'으로 선정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편 스페인은 이날 호주를 3-0으로 완벽히 제압했지만 이미 16강 탈락이 확정된 상황이다.

스페인 호주 경기를 본 네티즌은 "스페인 호주, 끝까지 열심히 하는 모습 보기 좋다" "스페인 호주, 한국 대표팀도 3대0 승리를" "스페인 호주, 클래스가 다르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