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관계자들이 별도 설치 없이도 스마트폰으로 고품질 비디오게임을 즐길 수 있는 '클라우드게임' 서비스를 24일 홍보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N스크린 기반 서비스로 클라우드 서버에 접속해 즐기는 게임 포털 서비스다. LTE 스마트폰을 쓰고 있는 SK텔레콤 가입자라면 앱 마켓 'T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위닝일레븐2014, 스트리트 파이터x철권, WRC4 등 모바일에서 즐기기 힘들었던 대작 게임들을 별도 설치 없이 스마트폰으로 즐길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엑스박스나 플레이스테이션 등 콘솔게임에서 즐길 수 있었던 비디오게임을 스마트폰에서 즐길 수 있는 '클라우드게임' 서비스를 24일 출시했다.

클라우드게임은 N스크린 기반 서비스로 개별 게임 설치 필요 없이 클라우드 서버에 접속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임 포털 서비스다. LTE 스마트폰을 쓰고 있는 SK텔레콤 가입자라면 앱 마켓 'T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단순한 게임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스토리나 조작법 등도 제공하기 때문에 대작 게임을 처음 접하는 사람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가입자들이 게임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게임 전용 무료 데이터를 제공하는 전용 요금제 '클라우드게임팩'과 '클라우드게임 더블팩' 2종도 선보였다.

클라우드게임팩과 클라우드게임 더블팩은 각각 월 5000원·9000원(VAT 별도)으로 클라우드 게임 콘텐츠 이용 시 발생하는 데이터를 매일 1GB·2GB 무료로 제공한다. 클라우드게임 더블팩의 경우 약 3시간 가량 가격 부담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TV와 연동해 즐길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클라우드게임은 IPTV인 B tv(스마트 셋톱박스)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B tv를 이용하는 사람은 모바일 번호 입력만으로 모바일과 TV를 연동(페어링)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게임의 저장 데이터를 공유해 원하는 디바이스에서 추가 구매 없이 하던 게임을 그대로 이어서 즐길 수 있다.

아울러 조이패드 이용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셋톱박스용 조이패드 5종과 모바일용 패드 1종도 선보였다. 조이패드는 11번가 등 인터넷 오픈 마켓을 통해 구매 가능하다.

위의석 SK텔레콤 상품기획부문장은 "세계 최초로 선보인 광대역 LTE-A 속도에 걸맞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고자 클라우드게임을 출시하게 됐다"며 "향후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ICT노믹스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SK텔레콤은 클라우드게임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 23일까지 클라우드게임에 가입하는 모든 고객에게 게임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클라우드게임에 가입한 고객은 7월 31일까지 클라우드게임팩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다. 클라우드게임 더블팩은 4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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