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의 편리함과 전원의 여유로움을 한꺼번에 누리고파”

전원 주택시장이 젊어지고 있다. 이전까지 5060세대가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3040세대가 주 고객층으로 떠오르고 있다.

과거의 전원주택시장은 귀농하는 은퇴자들이나 자산가들의 세컨드하우스로 주로 이용됐다. 때문에 수요층은 50~60대의 장년층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쾌적한 주거환경을 따지고 각자 개성대로 집을 꾸미고 싶어하는 젊은 층이 시장에 진입하면서 전원주택시장의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이들은 도심의 편리함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여유로운 전원생활을 즐기려는 특성이 강하다.

용인의 한 단독주택용지를 분양 받은 주부 김현아(35세)씨는 “직장 생활을 유지하면서 매일 전원의 여유로움을 느끼고 싶어 분양 받게 됐다”면서 “특히 내가 필요한 공간을 내가 원하는 대로 담을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 은평뉴타운 단독주택단지 대표적

눈여겨 볼 만한 도심형 전원주택단지로는 SH공사가 서울 은평구 은평뉴타운에서 분양 중인 단독주택단지(전용주거지)가 있다. 서울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이 가까워 도심 이동이 편리하고 북한산 자락에 위치해 쾌적한 자연환경도 누릴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계획적으로 조성된 뉴타운 안에 위치해 주민센터, 병원, 쇼핑, 업무 등의 편의시설이 넉넉하다는 것도 매력이다. 앞으로 편의시설은 한 층 더 풍부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동안 주춤했던 은평뉴타운 중심상업지 개발이 가시화했기 때문이다.

롯데자산개발은 최근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과 맞닿아 있는 은평뉴타운 중심상업지를 매입했다. 이 부지에는 대형마트, 영화관 등이 들어서는 복합 쇼핑몰이 들어서며 착공은 오는 10월 예정이다.

단지 주변에 명문학교도 위치해있다. 자율형 사립고인 하나고등학교는 2013학년도 입시에서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 소위 ‘SKY대’ 합격생만 99명을 배출한 신흥 명문이다.

주거환경이 쾌적하다는 점은 이 단지의 가장 큰 매력이다. 단지 주변이 국립공원인 북한산과 서오릉자연공원,진관근린공원,갈현근린공원,창릉천 등으로 둘러싸여 있다. 가까운 거리에 뉴코리아CC,서울한양CC등 골프장도 많다.

이 단지 주변에 조성된 한옥마을과 함께 대규모 단독주택단지를 형성하게 되는 것도 장점이다. 은평뉴타운 단독주택단지 건너편 3-2지구(부지면적 3만6766㎡)에 조성 중인 은평한옥마을은 총 156필지의 한옥 전용 단지다.

단독주택지 101필지를 합하면 총 257필지의 초대형 단독주택단지가 은평뉴타운에 탄생하게 되는 셈이다. 서울시에서 보기 힘든 대단지 규모의 단독주택지다.

한옥마을과 함께 대규모 단독주택단지 형성

SH공사 관계자는 “이 단독주택용지는 개인이 무분별하게 개발한 땅이 아닌 서울시 산하 공공기관인 SH공사에서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계획적으로 조성한 우량부지”라고 설명했다.

은평뉴타운 단독주택단지는 209㎡ 1필지, 230㎡ 9필지, 236㎡ 1필지, 293㎡ 1필지, 330㎡ 86필지, 336㎡ 1필지, 345㎡ 1필지 총 101필지로 구성됐다. 이중 이번에 분양하는 단독주택용지는 209~345㎡ 73필지다.

345㎡ 1필지를 제외하고 건폐율 50%, 용적률 100%이하로 2층 이하의 단독주택을 지을 수 있는 1종 전용주거지다. 345㎡ 1필지는 근린생활시설 가능용지로 용적률 200%이하, 4층 이하 건축이 가능하다.

이 단독주택용지는 공개입찰 방식으로 주인을 찾는다.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운영하는 전자자산처분시스템 온비드 홈페이지를 이용해 전자입찰방식으로만 접수를 받는다.

전자입찰 등에 관한 사항은 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자산처분시스템(온비드 홈페이지 http://www.onbid.co.kr) 를 통해 가능하다. 토지 분양에 관한 문의는 판촉1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승규 기자 mai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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