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우리투자증권은 26일 영원무역에 대해 꾸준한 설비투자로 중장기 성장 밑거름을 확보했다고 분석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만5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김혜련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영원무역은 이달 초 박근혜 대통령과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해 2000만달러 투자 규모의 합작사업 추진 협약을 맺었다"며 "사마르칸드 지역에 봉제공장 건설을 통해 CIS(독립국가연합)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운영하고 있는 베트남 흥엔과 박장 지역 위성 공장에 라인 증설 투자를 진행 중"이라며 "다낭과 호치민, 미얀마 등 추가적인 설비 증설 지역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져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영원무역의 2분기 매출은 3175억 원, 영업이익은 502억 원으로 각각 추산했다. 특히 지난해 2분기 낮은 기저를 바탕으로 올해 2분기 달러 기준 매출은 15.5% 상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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