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한국 축구대표팀이 벨기에와의 경기에서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다.

27일(한국시간) 상파울루 아레나 코린치앙스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리그 벨기에와의 3차전에서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상대 골문을 두드렸지만 신체조건이 좋은 벨기에 선수들도 만만치 않은 전력으로 맞섰다.

한국은 전반 10분 점유율에서 44-56으로 뒤졌지만 25분에는 50-50으로 동률을 이뤘다. 전반 24분에는 한국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드리스 메리텐스(27)에 골키퍼 1-1 상황을 내줬지만 슈팅이 골대 위로 날아가 위기에서 벗어났다.

위기를 넘긴 대표팀은 전반 25분 중앙선 부근에서 공을 잡은 기성용(25)이 빠른 드리블 뒤 벨기에 벌칙구역 앞에서 오른발로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혀 득점에는 실패했다.

팽팽하던 흐름은 전반 종료 직전 벨기에 미드필더 스테번 드푸르(26)가 퇴장을 당하면서 한국 쪽으로 넘어왔다. 중앙선 부근에서 드푸르가 공이 떠난 뒤 김신욱(26)의 무릎을 밟아 벤자민 윌리엄스 주심(37)으로부터 레드카드를 받았다.

한편 같은 시간 쿠리치바 아레나 데 바이샤다에서 열리고 있는 러시아와 알제리의 H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는 러시아가 1-0으로 앞선 채로 전반을 마쳤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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