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손보 통합 사이트 구축·운영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오는 10월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에서 판매되고 있는 모든 실손의료보험을 한 눈에 비교할 수 있는 통합 사이트가 문을 연다.

금융감독원은 30일 "소비자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실손의료보험의 보험료를 비교할 수 있는 통합 사이트를 구축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진 생보협회에서는 생보사만, 손보협회에서는 손보사만의 정보만 제공돼 왔다. 그러나 앞으론 나이, 성별, 가입유형 등을 입력하면 생·손보협회 등록돼 있는 전체 보험사의 실손의료보험 보험료를 비교할 수 있다.

또한 질병입원, 질병통원, 상해입원, 상해통원 등 각각의 보장 항목별로만 보험료 조회가 가능했던 점을 보완해 여러 보장항목을 선택한 경우에는 이를 총 합산한 보험료도 비교할 수 있다.

실손의료보험은 1년 단위로 갱신되는 만큼 가입자가 향후 보험료 변동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도록 직전 3년간 보험료 인상률, 손해율 등의 정보도 제공된다.

아울러 소비자가 쉽게 상품을 이해할 수 있도록 용어해설, 상품구조 및 특성, 보상예시, 보장하지 않는 사항, 보험금 지급청구 절차 등 소비자가 상품 선택시 꼭 필요로 하는 핵심 정보도 제공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생·손보사 통합 보험료 비교공시 사이트는 전산개발 일정을 감안해 오는 10월 중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손의료보험
병·의원과 약국에서 발생한 의료비 중 국민건강보험에서 보상하는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를 보상(자기부담금 제외)해 주는 민영의료보험.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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