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 손선희 기자]정부와 야당이 쌀 시장 개방 여부에 대한 입장 발표를 공청회 후로 연기하기로 한 것에 공식적으로 합의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야당 의원들은 30일 오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쌀 관세화 발표 시기를 연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유성엽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회의 후 기자를 만나 "(쌀 관세화는) 아직도 내부적인 논의고 공청회를 가지기로 했다"며 "오늘 발표를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또한 "국회에서 충분히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고 말하며 발표 시점 연기를 공식 확인했다.

앞서 정부는 이날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어 쌀 관세화 유예 종료를 선언하고, 내년부터 고율의 관세를 매겨 쌀 수입을 허용하겠다고 발표할 예정이었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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