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선 정의당 대표

[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천호선 정의당 대표(사진)는 1일 "7·30 재보궐 선거에서 서울, 경기 6곳을 포함해 호남, 부산 등 8개 내외의 지역에서 후보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천 대표는 이날 오전 KBS 라디오 프로그램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노회찬 전 대표는 동작을에, 저는 수원에 출마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야권 연대 가능성에 대해 천 대표는 "독자 완주를 대원칙으로 출마하지만, 박근혜 정권이 세월호 참사 이후로 이전보다 역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야권연대가 필요하다고 본다"면서도 "작은 정당은 연대를 강요받고 좋은 후보가 있어도 경선을 하게 되면 당명에서 이미 밀려버린다"고 털어놨다.

천 대표는 "작은 정당에 야권 표 분산의 책임이 있는 것이라면 두 당 말고 다른 정당은 해산해야 하는 것이냐"라며 "제한적인 야권연대가 가능하다고 보지만 이것은 이제 새정치민주연합이 결정할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천 대표는 이어 "후보 등록이 시작되면 막상 후보들이 중간에 포기하는 것이 쉽지 않아 연대 가능성이 매우 낮아진다"며 "후보 공천을 아직 하지 못한 새정치민주연합이 이 시기를 놓쳐버리면 굉장히 힘들어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지도부는 미루지 말고 의지를 갖고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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