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한국씨티은행의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이 잠정 타결됐다. 노사는 앞으로 3년간 추가 구조조정을 하지 않기로 합의했으며, 이에 따라 노조는 단계적 파업을 철회하기로 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점포감축과 희망퇴직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은 씨티은행 노사 간의 협상이 합의점을 찾았다. 노사는 앞으로 3년간 추가로 점표 폐쇄와 인력 구조조정 등을 하지 않기로 했으며 임금 인상 등에도 합의했다. 노조는 7일께 조합원을 상대로 잠정 합의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벌일 계획이다.

임단협 잠정 타결로 노조는 그동안 실시해왔던 1∼3단계 투쟁지침을 철회했다. 씨티은행은 지난 4월 기존 190개 지점의 3분의 1 수준인 56개 지점 통폐합을 발표했으며 최근 이에 따른 희망퇴직을 실시하면서 노조와 갈등을 빚어왔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