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세월호 사고와 연계해 기존 매뉴얼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개선사항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관련부서 회의 등을 거쳤다.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가 재난 발생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재난대응 매뉴얼을 정비했다.

재난대응 매뉴얼은 총 29건으로, 지역에서 발생 가능성이 높은 건축물 붕괴, 산사태, 사업용자동차 대형교통사고 등 3건에 대한 매뉴얼을 새로 발굴하고, 기존 26개 매뉴얼 중 재난안전대책본부 근무자의 임무와 역할을 구체화 하고, 비상동원장비와 유관기관 비상연락망 등을 재정비했다. 실·과에서 운영 중인 수습본부는 재난안전대책본부에 통합했다.

시는 세월호 사고와 연계해 기존 매뉴얼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개선사항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관련부서 회의 등을 거쳤다.

4일에는 오형국 행정부시장 주재로 시청 17층 재난대책상황실에서 재난대응 매뉴얼 재정비 보고회를 열고 지하철 대형화재, 유해화학물질 유출 등 재난유형에 따른 가상 상황을 설정해 재난 수습 주관부서 실·과장이 재난 발생시 단계별 대응방안, 재난안전대책본부 근무자의 임무와 역할 등을 발표하고 향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오형국 행정부시장은 “상황 발생시 신속한 초기대응을 위해서는 재난상황에 적합한 매뉴얼을 갖추는 것뿐만 아니라 완벽히 숙지해 현장에서 신속히 대응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실제훈련 등을 통해 매뉴얼을 지속적으로 정비하는 등 노력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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