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세월호 김광진 녹취록 겨냥 비판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안철수, 세월호 '김광진 녹취록' 겨냥 비판 "말 한마디라도 신중히"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세월호 국정조사와 관련해 국민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고 자당 의원들에게 "말 한마디도 조심하라"고 촉구했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4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조사 현장에서의 우리 정치는 참으로 부끄러운 모습이다"며 "세월호 유가족 마음에 거듭 상처를 내고 국민을 실망 시킨 점에 대해 야당 대표로서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어 "진실을 밝히기 위해 밤잠 못자고 열성을 다하는 것을 알고 있다"며 "그런 정성이 진실을 규명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이라는 결과를 만들기 위해, 좀 더 신중하게 말 한 마디라도 꼬투리 잡히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같은 발언은 앞서 국정조사장에서 해경과 청와대의 교신기록과 관련해 'VIP 녹취록'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김광진 의원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김광진 의원은 지난 2일 해양경찰청 관련 국정조사에서 "VIP(박근혜 대통령)도 (사고현장 화면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라는 말을 청와대 관계자가 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김광진 의원이 녹취록에 있지도 않은 말을 날조해 정쟁을 일으키고 있다면서 강력하게 반발하며 김 의원의 사퇴를 요구, 국정조사 불참을 선언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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